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생각의 패턴과 인식이 다른 타문화의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더욱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한 성령안에서 하나로 만드셨기 때문에 복음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수 있고, "함께" 일을 할수 있습니다.
타문화속에서의 사역은 현지인과의 관계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하나의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서 서로의 생각들을 조정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지 사역자와 함께 교회개척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 사역자는 저희들이 아직까지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수준을 높게 생각해서 그런지 비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예산을 높게 설정하고, 거기에 비해서 우리는 될수 있으면 싼 가격에 구입할려고 하는 모습들이 요즘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현지 사역자가 외국 선교사라고 봉 잡았다고 생각하고 돈을 뜯어낼려고 하는 그런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지 못할 사람은 함께 일하지 말고 한번 신뢰한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자고 하는 것의 저희의 생각인데.... 저희와 동역하는 목사님은 아주 신실하신 분입니다. 영혼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반종족을 위한 교회개척에 있어서도 재정의 50%를 담당하기로 하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목회하고 있는 교회도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 개척하여 작지만 아주 선교적인 교회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최고의 것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에 최고의 것으로 드려야한다는 것은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지역적인 상황도 고려해야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교회가 세워지는 곳의 사람들은 노동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너무 좋은것으로 해놓으면 왠지모를 거리감이 있을 것 같아서.... 또한 비싼 것 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싼 것으로도 아름답게 꾸밀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건을 고를때에 싼 것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로 갈등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목사님이 선택하기를 원하는 것 보다는 싼 것을 선택하는 저희들의 모습이 때로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목사님도 저희들의 생각을 이해하셨는지. 자신의 자동차로 싼 물건을 구입할수 있는 곳으로 애써 찾아가서 아주 즐거운 표정으로 함께 물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 함께" 일하면서 서로가 하나가 되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유형의 교회를 함께 건설하면서 이미 무형의 교회는 우리안에서 서로의 관계속에서 계속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너희도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라는 에베소 2:22절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저희들의 지체로서 휄로십 성도님들이 저희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의 파워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가며, 여기서의 사역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교회 이름은 " Ever Green Community Centre " 할려고 합니다. 시편 1:3의 말씀을 배경으로 "건강한 교회" 를 추구할 비전을 보게되어 다음과 같이 생각을 했습니다.
E - Evangelism (복음전도/선교)
G - Growth (성장)
C - Change (변화)
C- Commitment (헌신 / 재생산)
과 같이 생각중입니다. 함께 하는 분의 동의가 필요하겠지요...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M1에서 권태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