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로쉽 지체 여러분,
우리 씨캅 사역의 역사적인(?)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드디어 수도 공사가 끝이나고 수돗물이 들어왔습니다.
근 13년 동안 빗 물에만 의지하고 살면서, 건기엔 학생들이
땀을 그렇게 흘리면서도 목욕을 못하고 서로들 "근처에 오지마라"
하면서 지냈는데...
와! 너무 너무 좋습니다.
1년 전 이리로 이사 들어 온 저희도 특히 제가
이 물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도 받고 또 반면에 주님께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마음 한 구석엔 "어! 이젠 날씨 기도 안해도 되나!"하는 약간의 섭섭함도
있지만 어쨋든 너무너무 좋습니다. 빨래 걱정 안해도 되거든요.
그동안 기도 해주시고, 우물 파라고 기계도 보내주시고 했었는데...
여러모로 힘이 되주신 우리교회 여러분들께 제일 먼저
알리고 싶어 씁니다.
오늘 저녁에도 대학생 젊은이들을 초청하여 전도 집회겸
발렌타인 프로그램이 있고, 내일은 동부사마르 (우리는 서부사마르)의
작은 섬 (또바바오 섬)에 1달 간 단기선교 나가있는 졸업반 학생들을 돌볼겸
또 제가 하루 세미나 (보건과 자녀양육)를 인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한명도 없는 지역으로,
약 천명의 인구가 사는 곳인데, 처음으로 참 복음을 우리 학생들을
통해서 들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세미나를 통해 전도의 기회가 되도록,
안전한 여행길 한 4시간 운전하고 가서 배를 타야하는데
서부사마르와는 다르게 태평양 쪽으로 있는 섬이라
뱃길이 쉽지는 않은 곳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기도 해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Ruth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