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캅쎈터에서 유영선입니다.
김숭봉 선교사가 몇 시간 전 (미국시간 목요일 새벽 1시)에 퇴원하여 집에서 휴식하고 있습니다. 하루 더 두고 보자는 의사의 말이었지만 병원 침대가 너무 불편하여 지난 밤 잠을 거의 못이루었다고 퇴원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병원에 있다가 더 병에 걸리겠다는 생각에 동의하였습니다. 통증은 많이 가라않고 기운만 좀 없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올라가서 항생제를 쓰고 있고 이따 저녁 때 다시 병원에 가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 사마르섬 전체에 한 명 밖에 없는 radilologist가 오늘 저녁에 우리 동네에 오신답니다. 그 초음파 검사에 따라 마닐라의 큰 병원으로 가던지 할 것입니다.
사실 화요일 배를 잡고 땀을 흘리며 방바닥을 기는 남편을 보며 겁이 덜컥 났습니다. 변변히 손도 쓰지 못하고 여기서 죽나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럴때 주님께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려니하는 생각이 나서 김경봉 장로님께 기도부탁의 전화를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 해 주셔서 이만한 것이라 믿어집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의지하며
김숭봉/유영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