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1.05 20:45
아프리카 케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조회 수 31763 댓글 0
아래글은 아프리카 케냐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멜을 발췌한 것입니다.
최고의 날 - "폭력에서 구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 드리며.."
보낸 사람: Eunice(eunice825@g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월 1일 화요일 오후 10:05:44
회신 받을 사람: Eunice (eunice825@gmail.com)
받는 사람: ;
2008. 1. 2. 수요일
사 무 엘 하 22 장
3 -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어제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내 방문을 누가 노크 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
들어오라고 했더니..
나오미였다.
아니 나오미?
아직 휴가가 안 마쳐졌는데 어쩐 일로?
이곳 케냐는 노동법이 잘 되어 있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도 일년에 한달은 휴가를 준다. 물론 월급 그대로 주면서..
그래서 지난 12월 한달 휴가를 주어서
아직 돌아오려면 다음 주가 되어야 하는데
일주일이나 일찍 온 것이다.
나오미는 키베라 슬럼에 산다.
키베라가 바로 요즘 선거 이후 폭동이 일어난 곳 중 하나이다.
집들이 불타고..
사람들은 죽고..
지금 약 300명 가량 죽었다고 한다.
나오미가 사는 곳이 그 곳이니. 밤에도 이 곳 저곳에서 함성이 들리고
너무나 불안하고 무서워서
리무르 내가 사는 곳으로 일찍 왔다고 한다.
집에 음식도 없다고 한다.
돈이 있어도 음식을 살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지금 나이로비 시내는 들어 갈 수도 없게.. 길을 막고 있고..
군대사령관은 사임을 했다.
군대로 뭔가.. 진압을 해야하는 명령(?)이 있을 조짐을 알아서리..
미리 사임을 한 거라고 한다.
오늘은 수요일..
내일은 목요일...
목요일 이 곳에서는 "커다란 폭동"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어제 나도 남편보고 뭐.. 좀 집에 음식을 사 두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남편 밖에 나갔다가...다 문 닫아서리.. 뭐.. 사 갖고 오지도 못한듯..
오늘은 2일이니.. 혹시.. 근처 수퍼가 문을 열지 않을른지..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지난 번 쌀을 꽤 사 두었다.
집에는 마당에 "스쿠마위키"라고... 이 곳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거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옥수수를 키웠는데.. 요즘 옥수수가 제법 컸는 것 같으니
여차?? 하면.. 그거 먹어도 되고..
집에 있는 음식들로 나름대로 좀 버틸 수 있을 수는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오미는 키베라에 있으면서
우리 가정을 위해서 무지 기도했다고 한다.
자기에게는 자기 친 가족 외에도..
선교사님 가족이 바로 자기 친가족인지라.
하나님께
"리무르에 있는 내 가족을 지켜 주세요.. 내 가족을 지켜 주세요"
하고 엄청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우리 나라를 위해서 기도 하고 기도 하고 기도 해야한다고..
어제 내 앞에서 거의 울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나오미에게
하여튼.. 빨리 잘 왔다고 그러고..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해 주어서..
리무르 식구들은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그랬다.
우리 집에 계속 도둑이 들어서리..
얼마전 부터 "아간"이라고 밤에 경비원을 두기 시작했는데
그 경비원이 이 근처 사는 사람들 "키쿠유" 부족이 아닌 것이다.
바로 엊그제인가. 이곳 동네의 "키쿠유" 부족이 아닌 사람을
밤에 키쿠유 부족들이 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해서 거의 죽게 만들게 한 일이 있다.
그래서..
이 경비원 보고 오지 말라고 남편이 그래 두었다고 한다.
하여튼.. 이 부족간의 전쟁..
앞으로 2주가 고비라고 한다.
정말 전쟁처럼... 이 나라가 뒤집어 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인지..
지금 7만 5천 명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집들을 다 불 태워 버렸으니...
백만장자 키쿠유 부자들은 하루 아침에 다 집이 불 타 버리고
그들의 사업체에 도둑들이 들어 다 물건 태우고.. 가져 가고..
그야말로 이 곳은 "난리"가 난 것이다.
나는 집에 가만이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으므로
"난리"를 피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오미가 와서 돈이 있어도 음식을 살 수 없었다는 그 말을 들으니..
정말.. 말세에는
우리 모두가 이런 일을 겪게 되는 일이 오겠구나..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세상 난리도. 이런데..
정말 하나님이 심판 하는 그 "대환란"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른지...
오늘은 성경말씀을 보면서
"폭력에서 구원하셨다.." 하는 말씀에 그냥 눈이 고정되듯.. 그렇게 머물렀다.
주님께서
이 "난리통"이 된 우리 나라 케냐에 평화를 주시기를..
폭력이 멈춰지도록 도와 주시기를..
특별히 모든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이 위험과 불안 가운데서
지켜 주시기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울 하나님은
내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그리고.. 우리를 폭력에서 구원하실 분인 것을 믿습니다.
주님
때로 말씀을 외우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언제인가.. 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모두에게서 성경이 없어진다면
믿는 사람들끼리 모일 때
서로가 외운 성구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서로 말씀을 통한 격려.. 위로.. 권면.. 새 힘을 받을 때가 오는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
이전에는 일부러 굶식(?)을 연습해 본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감옥에 갇히는 일이 있어서 음식물이 들어 오지 않을때
평소.. 좀 굶어(?) 본 습관이 있어야..
그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쉽게(?)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연습 해 두는 차원이라는 생각..
어떤 이들이 들으면 참 황당(?)하다 싶기도 하겠지만
그런 생각 해 본 적 있고
지금도 그 일은 장차 가능하게 벌어 질 환란 날들의 이야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평화시..
믿음에 대한 핍박도 없는 때에..
주님 앞에 나름대로의 "경건의 훈련"을 해 두지 않는다면.
정말 환란때 어떻게 우리 모두가 믿음을 자신있게 지킨다고 말 할 수 있을른지요?
하나님이 나에게 죄에 대한 벌 내리지 않을 때
일찌감치..다 죄된 습관들을 끊는 것이 지혜일 것이고
그것이 곧 환란날..
우리들이 참 믿음이 시험대에 올려 질 때
"승리"할 것에 대한 나팔 소리가 아닐른지요.
오늘 다윗은 사무엘 하 22편에 자신의 신앙을 시로 고백합니다.
그 중.. 이 말씀이 얼마나 나에게 찐한 감동으로 와 닿는지요..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 앞에서 내 깨끗한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리이다
(21절 - 27절)
내가 죄악에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는
나를 구원하실.. 나에게 자비.. 긍휼을 베푸실 주님의 손을 참으로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완전해 지고자.. 노력하는 시간에는
죄악을 사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보다
온전하게..
주의 "완전하심"을 보여 주시는 그 것이 더 큰 은혜가 됩니다.
더 더욱.. 내가 나아가야 할 " 저 높은 곳에 대한 꿈"들..
내가 완전하였으니.. 너도 완전하라는.. 그 말씀들이 더 더욱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깨끗하기를 소원할 때
주님의 더 없이 깨끗하고 단 한점의 티도 없는 그 모습이 더 더욱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세상 죄가 싫습니다.
참 짜증 스럽고.. 귀찮고... 역겹습니다.
그러한 것에서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싫습니다.
죄라는 것이 내 관심이 아니기때문이
그런 기도.. 드려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저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러나..나의 관심은
더 깨끗하여 지는 삶에 있고
더 높은 이상에 있고
더 온전함에 있고..
진정.. 완전한 자에게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신다는
그 주님의 "완전하심"보는거이..
이 아침 저의 간절한 내 마음이 소원입니다.
주의 완전함을 보게 하소서..
주의 온전하게 깨끗하심을 보게 하소서.
내 마음 가장 깊은.. 가장 간절한 소원이 바로 그것이라고
고백하는 새 날입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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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3. 목요일
오늘은 케냐의 "큰 날"이 될 것이다.
사태는 심각해 지고 있고 그리고 오늘은 나이로비 시내의 제일 큰 "우후르" 공원이라는 곳에서
데모가 있다.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오늘 나는 성경공부 인도가 있는데
전화가 왔다.
"집에서 꼼짝도 하지 말라는...."
여기 저기서 전화가 온다.
"있는 리무르는 괜찮냐고..."
이곳은 키쿠유 부족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이다.
지금 폭동이 계속 일어나는 곳들은 키큐유 부족을 있는대로 죽이고
그들의 집과 가게들을 불태우는 것이다.
키바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투표결과가 부정이라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란이라는 것인데..
음..
한편..
투표 결과 그대로 라일라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상태는 더 나빴을 수도 있다고 한다.
지금 키바키가 대통령이니까 그나마 자기랑 같은 부족인 키쿠유를
보호하려 하지만
라일라가 대통령 되면. 키쿠유는 전멸 몰살 될 수도 있다는..
사태는 뉴스의 보도 보다 더 심각하다고 한다.
나도 어제.. 성경만 속 편하게(?) 읽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현지인 동역자 사역자 중.. 가족이 어디로 피신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막바로 돈 붙여 달라는 부탁..
연이어..
집에 돈이 하나도 없어.. 집안 식구들이 먹을 것이 없다며..
돈 좀 꿔달라고 문 밖에 와 있는 분..
그 외에.. 등 .. 등.. 등..
오늘 데모가 어떻게 될른지 모른다.
근데 오늘 데모의 결과에 따라..
케냐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집을 잃고 길거리에서.. 경찰서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은 허다하다.
교회로 피신해 갔는데 교회를 불 살라서..
지금 보도에 의한것만 40 몇명이 죽었다는데
계속 죽은 사람의 보도는 이어지고 있다.
엘도렛이라는 곳도 폭동이 젤 심한 곳이 되어서리..
그곳에 있는 어떤 사람은
전화카드에 크레딧이 하나도 없다고.. 전화 크레딧 좀 보내 달라는 사람..
여기 저기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나도 웬만해서는 T.V 앞에 앉아 뉴스를 보는 편이 아닌데
어제는 계속 뉴스를 보고 있었다.
한국 대사관에서 "위험 경고"가 내려오고..
한인 선교사회에서도 "비상망" 이야기가 나오고..
큐티방에 나오시던 집사님.. 한국 식당을 하시는데
그 곳에 폭동들 50명이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담을 넘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어제 듣고..
전화 해서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고..
그분들은.. 시내. 위험지역인지라..
어제 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피신들 하신다 하시고..
어제는 계속해서 미국의 둘째 시 아주버니 Vinney 한테 전화가 왔다.
미국에서 이 보도가 심각하게 나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전화 하시면서
큰 아주버니 Randy 랑 이야기 했다면서
사태가 심각한 것 같으니
비행기 표 보낼테니..
미국으로 얼릉 들어 오라고 하신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일 또 전화 하시겠다고 하고 시아주버님은 전화를 끊으셨다.
어제는 그래도 수퍼가 문을 열었었다.
남편이 수퍼에 갔더니
사람들은 "사재기"로 그야말로 줄에 줄을 섰다고 한다.
남편보고 은행가서 돈도 좀 찾아 오라고 했더니..
은행의 달러 환율은 허무할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
하여튼.. 급한데로
집에 현금이 있어야 하니까..
준비하고..
우리도 나름대로 "사재기"를 해 와서리
집에 일단 필요한 용품들과.. 식품들을 사 두었다.
오늘 기도한다.
이 시위민들이... "평화의 길"로... 분노된 마음들을 가라 앉히기를..
100만명의 시위민들이 다 폭도로 변한다면
케냐는 그야말로 "끝장"인 것이다.
부족과 부족은 평생 원수들이 될 것이다.
오늘 새벽기도를 마치면서
성도님들께
"Let there be peace!!"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서로 인사를 나누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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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4. 금요일
새벽 일찌감치 잠에서 깼다.
어제 어느 분이 이곳 소식이 궁금하다고
걱정된다고
멜로 이곳 사정을 좀 알려 달라고 해서리..
그거이.. 멜로 보내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새벽 2시 반 가량..
밖에서 개가 짖기에 도둑이 또 들었나... 창가로 가 보았다.
도둑이 계속 세번을 연달아 들은 요즘이라 잠을 깊게 못 잔다.
개가 조금만 심하게 짖으면 얼릉 일어나서리..
창가에 가 본다.
마당에 누가 있는가.. 두리번 두리번.. 한참 살피고
아무도 없다 싶으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사 무 엘 하 24 장
25 -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어제는 야당의 데모가 계획되어 있던 날이었다.
근데 그들의 모임이 "불법"이라는 판단과 함께 정부측에서
아침부터 진압에 들어갔다.
수진이와 수정이.. 애들 아빠.. 다 아침부터 T.V 앞에 앉아서리..
사태를 지켜 보는 긴장감...
다행히(?) 아침부터 진압에 들어가서 우리가 최악으로 예상(?)했던 아주 큰 폭동은
일어 나지 않았지만
시내의 모든 길들은 막히고
피난 가 있는 사람들이 있던 교회는 한 두개가 아니고 계속해서
불이 나고 있다.
어제는 이전 "모이" 대통령 (키바키 대통령 전의 대통령)이 출석하는 큰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를 불태웠다.
아프리카 남자랑 결혼해서 부자로 살고 있다는 어떤 백인여자의 집 역시
불 살랐다고 한다.
시위군의 다음 데모날짜는 토요일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1월 8일이라고 하더니
다시 토요일..
어떤 소식통은 금요일인 오늘이라고도 한다.
언제 이 일이 다 완전하게 진압이 되려는지..
우간다.. 탄자니아.. 다른 나라로 가는 국경선에서는 사람들이
이동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우리 케냐는 "운송"으로 인한 소득이 많은 곳이다.
관광업 보다 이 "운송업"으로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곳인데
지금 이 "운송업"이 잘 될리가 없다.
이 넘어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적어도 5년이 걸린다고 한다.
오늘 말씀, 사무엘하 24 장
25 -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를 보면서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그 성구에
눈이 딱 고정되어 버린다.
하나님이 이 케냐땅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시사
이 난리가 얼릉 멈추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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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 한번.. 밤에 한번.. 두번째 멜을 드립니다.
보낸 사람: Eunice(eunice825@g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월 4일 금요일 오후 12:50:50
회신 받을 사람: Eunice (eunice825@gmail.com)
받는 사람: ;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리무르라고 하는 곳입니다.
폭동이 일어나고 있는 나이로비 시내와 약 한시간 떨어진 곳이지요.
그래서
그래도.. 나름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밖에는 계속 안 나가고 있습니다만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리무르에서 폭동이 시작되었다고..
리무르 타운은 저의 집에서 10분 거리입니다.
교회가 불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교회가 불 타고 있군요.
계속해서 교회로 피난 가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교회에 불을 질르는데
리무르 역시 교회가 불 타고 있다고 합니다.
리무르 타운 바로 들어가는 입구에 저희가 개척한 교회가 있습니다.
알렉스 현지인 목사님이 시무하는 곳이지요.
지난 한달간 저의 집에 와 있던 단기 선교사가 있습니다.
황혜선 자매님이라고..
지금까지 우리 집에 같이 데리고 있다가
바로 오늘.. 리무르 그 교회 개스트 하우스를 다 완성했기 때문에 그 교회로 보냈습니다.
리무르에 폭동이 일어났다는 말을 금방 접하고
혜선 자매님한테 일단 전화 걸어서 사태를 알려는 놓았습니다.
이 밤.. 모든 것이 잘 진압되기를..
지금 폭동떼가 겨냥한 부족은 루오족입니다.
Alex 목사님은 캄바 족이니...
별 일이 교회에도..
목사님에게도 안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지난 목요일 진압되었던 야당 시위대가 다시 시위를 하기로 한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이곳.. 거 참..
답답한 심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빨리 이 "난리"가 진압 되어지기를
같은 마음으로 기도 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저의 집은 리무르 타운에서 좀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저의 집 바로 앞에도 저희가 개척해 둔 교회가 있습니다.
이곳은 루오부족 보다는 키쿠유 부족이 많이 있습니다.
리무르의 폭동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지금 이시간 멈추어지기를!!
부족들끼리 서로 사랑하게 되도록 또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평강이 함께 하기를~~~~~"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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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5. 토요일
새벽..
성경을 읽으며 묵상을 해야하는데..
말씀을 읽어도..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지라...
쉽게 뜨는(?)말씀도...뜨지 않고..
새벽에 받은 멜들에는 기도 한다는 많은 격려의 말씀들이 있으셨다.
감사 감사 감사~~
리무르 지역 폭동 이야기 듣고 잠이 들어서리..
이 아침이 밝으면 무슨 소리를 전해 들으른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있을 "시위대"로 인하여 오늘도 계속하여 시내는 시끄러울 것이고
시내가 시끄러우니 덩달아
이곳 저곳... 같이 시끄러워 진다.
도둑들은 이때가 "때"다라고 생각하는지..
도둑질을 담대하게 하고..
새벽에 도착해 있는 멜 가운데 우간다 선교사님 멜이 있었다.
케냐만 지금 힘든것이 아니라고..
케냐의 이러한 "난리"로 인하여
우간다는 기름값이 20배가 뛰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웃나라 르완다 경제 역시..
케냐는 우간다에 기름을 옮기는 운송일을 해 주던 나라..
케냐가 이러니.. 운송이 잘 될리 없고..
우간다는 지금 디젤로만 간신히 사람들이 움직이는 차원이고
기름도 없을 뿐 아니라
있는 기름 값은 20배로 뛰고.
기름 값 인상과 함께 모든 물가가 뛰고...
그러면서 그 선교사님은
이런 일이.. 우간다뿐 아니고 전 아프리카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런 일이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있겠냐고..
다 깨어서 기도할 때라고..
기도 열심히 하자는 권면의 말을 멜로 보내 왔다.
나랑 직접 상관이 없는 일 같은 일들이
나랑 직접 상관이 있는 일로 와 닿을 때...
나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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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5일 토요일
탈무드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아기가 머리가 둘인데
이 아이를 하나라고 하느냐
둘이라고 하느냐 하는 질문에
랍비는 뜨거운 물을 갖고 오라고 한다 합니다.
그 뜨거운 물을 아이 머리에 부었을때
두 머리가 다 울면
그 아이는 하나이고
한 머리의 아이는 우는데 다른 머리의 아이는 울지 않으면
그 아이를 두 사람이라고 한다는..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눌 수 있으면 하나요
그렇지 않으면 둘이라..
"민족의 하나되는 중요성"을 가르칠 때 랍비들이 예로 드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무르 지역 폭동이 난다는 소식 듣자마자
제가 "기도 응원"의 멜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가 밤이었으니까요.
새벽에 일어났더니
기도 해 주신다는 분들이 멜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플로리다의 어느 교회는 마침 금식기도기간중이라고
기도하겠다고..
다른 여러 교회의 목사님들께서도
성도님 전체에게 기도 부탁하겠다고
멜을 보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철야 기도를 해 주시기도 하셨고
가정기도를 해 주시기도 하셨고
참으로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을 얻었습니다.
아침에 리무르 소식을 물어보았더니
경찰이 빨리 출동해서 폭동이 삽시간에 진압되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이런 것을 "기도덕분인지..." 이렇게 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 기도 해 주셨기때문에 생긴 일인 것입니다.
이곳은 요즘 폭동이 일어나도 경찰들이 몸을 추스리기 때문에
경찰이 금방 출동해 주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경찰이 출동해서 폭동이 진압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 응답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케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주시는 마음과 기도의 시간.. 사랑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제 1월 8일 화요일..
대대적인 "시위"가 한번 더 계획되어져 있다고 합니다.
평화적으로 이 시위가 잘 마무리지어 져서
우리 케냐에 얼른 안정과 평화가 오기를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한 열매를 기다리실 것 같아
주일 예배 나가기 전 멜을 보냅니다.
오늘 주일예배에서도 아프리카 성도님들께
우리를 위해 기도 해 주신 분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간증으로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어려운 때에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은
큰 격려와 용기와 위로가 됩니다.
저희들에게 "간증"을 열매로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감사해여~
케냐에서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최고의 날 - "폭력에서 구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 드리며.."
보낸 사람: Eunice(eunice825@g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월 1일 화요일 오후 10:05:44
회신 받을 사람: Eunice (eunice825@gmail.com)
받는 사람: ;
2008. 1. 2. 수요일
사 무 엘 하 22 장
3 -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어제는 성경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내 방문을 누가 노크 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
들어오라고 했더니..
나오미였다.
아니 나오미?
아직 휴가가 안 마쳐졌는데 어쩐 일로?
이곳 케냐는 노동법이 잘 되어 있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도 일년에 한달은 휴가를 준다. 물론 월급 그대로 주면서..
그래서 지난 12월 한달 휴가를 주어서
아직 돌아오려면 다음 주가 되어야 하는데
일주일이나 일찍 온 것이다.
나오미는 키베라 슬럼에 산다.
키베라가 바로 요즘 선거 이후 폭동이 일어난 곳 중 하나이다.
집들이 불타고..
사람들은 죽고..
지금 약 300명 가량 죽었다고 한다.
나오미가 사는 곳이 그 곳이니. 밤에도 이 곳 저곳에서 함성이 들리고
너무나 불안하고 무서워서
리무르 내가 사는 곳으로 일찍 왔다고 한다.
집에 음식도 없다고 한다.
돈이 있어도 음식을 살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지금 나이로비 시내는 들어 갈 수도 없게.. 길을 막고 있고..
군대사령관은 사임을 했다.
군대로 뭔가.. 진압을 해야하는 명령(?)이 있을 조짐을 알아서리..
미리 사임을 한 거라고 한다.
오늘은 수요일..
내일은 목요일...
목요일 이 곳에서는 "커다란 폭동"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어제 나도 남편보고 뭐.. 좀 집에 음식을 사 두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남편 밖에 나갔다가...다 문 닫아서리.. 뭐.. 사 갖고 오지도 못한듯..
오늘은 2일이니.. 혹시.. 근처 수퍼가 문을 열지 않을른지..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지난 번 쌀을 꽤 사 두었다.
집에는 마당에 "스쿠마위키"라고... 이 곳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있는데
그거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옥수수를 키웠는데.. 요즘 옥수수가 제법 컸는 것 같으니
여차?? 하면.. 그거 먹어도 되고..
집에 있는 음식들로 나름대로 좀 버틸 수 있을 수는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오미는 키베라에 있으면서
우리 가정을 위해서 무지 기도했다고 한다.
자기에게는 자기 친 가족 외에도..
선교사님 가족이 바로 자기 친가족인지라.
하나님께
"리무르에 있는 내 가족을 지켜 주세요.. 내 가족을 지켜 주세요"
하고 엄청 간절하게 기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우리 나라를 위해서 기도 하고 기도 하고 기도 해야한다고..
어제 내 앞에서 거의 울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나오미에게
하여튼.. 빨리 잘 왔다고 그러고..
그렇게 기도를 열심히 해 주어서..
리무르 식구들은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그랬다.
우리 집에 계속 도둑이 들어서리..
얼마전 부터 "아간"이라고 밤에 경비원을 두기 시작했는데
그 경비원이 이 근처 사는 사람들 "키쿠유" 부족이 아닌 것이다.
바로 엊그제인가. 이곳 동네의 "키쿠유" 부족이 아닌 사람을
밤에 키쿠유 부족들이 쳐 들어가 폭력을 행사해서 거의 죽게 만들게 한 일이 있다.
그래서..
이 경비원 보고 오지 말라고 남편이 그래 두었다고 한다.
하여튼.. 이 부족간의 전쟁..
앞으로 2주가 고비라고 한다.
정말 전쟁처럼... 이 나라가 뒤집어 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인지..
지금 7만 5천 명이 집을 잃었다고 한다.
집들을 다 불 태워 버렸으니...
백만장자 키쿠유 부자들은 하루 아침에 다 집이 불 타 버리고
그들의 사업체에 도둑들이 들어 다 물건 태우고.. 가져 가고..
그야말로 이 곳은 "난리"가 난 것이다.
나는 집에 가만이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으므로
"난리"를 피하고 있는 것 같지만..
나오미가 와서 돈이 있어도 음식을 살 수 없었다는 그 말을 들으니..
정말.. 말세에는
우리 모두가 이런 일을 겪게 되는 일이 오겠구나..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세상 난리도. 이런데..
정말 하나님이 심판 하는 그 "대환란"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른지...
오늘은 성경말씀을 보면서
"폭력에서 구원하셨다.." 하는 말씀에 그냥 눈이 고정되듯.. 그렇게 머물렀다.
주님께서
이 "난리통"이 된 우리 나라 케냐에 평화를 주시기를..
폭력이 멈춰지도록 도와 주시기를..
특별히 모든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이 위험과 불안 가운데서
지켜 주시기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울 하나님은
내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그리고.. 우리를 폭력에서 구원하실 분인 것을 믿습니다.
주님
때로 말씀을 외우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언제인가.. 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모두에게서 성경이 없어진다면
믿는 사람들끼리 모일 때
서로가 외운 성구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서로 말씀을 통한 격려.. 위로.. 권면.. 새 힘을 받을 때가 오는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
이전에는 일부러 굶식(?)을 연습해 본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감옥에 갇히는 일이 있어서 음식물이 들어 오지 않을때
평소.. 좀 굶어(?) 본 습관이 있어야..
그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쉽게(?)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연습 해 두는 차원이라는 생각..
어떤 이들이 들으면 참 황당(?)하다 싶기도 하겠지만
그런 생각 해 본 적 있고
지금도 그 일은 장차 가능하게 벌어 질 환란 날들의 이야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평화시..
믿음에 대한 핍박도 없는 때에..
주님 앞에 나름대로의 "경건의 훈련"을 해 두지 않는다면.
정말 환란때 어떻게 우리 모두가 믿음을 자신있게 지킨다고 말 할 수 있을른지요?
하나님이 나에게 죄에 대한 벌 내리지 않을 때
일찌감치..다 죄된 습관들을 끊는 것이 지혜일 것이고
그것이 곧 환란날..
우리들이 참 믿음이 시험대에 올려 질 때
"승리"할 것에 대한 나팔 소리가 아닐른지요.
오늘 다윗은 사무엘 하 22편에 자신의 신앙을 시로 고백합니다.
그 중.. 이 말씀이 얼마나 나에게 찐한 감동으로 와 닿는지요..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 앞에서 내 깨끗한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리이다
(21절 - 27절)
내가 죄악에 빠졌다고 생각했을 때는
나를 구원하실.. 나에게 자비.. 긍휼을 베푸실 주님의 손을 참으로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완전해 지고자.. 노력하는 시간에는
죄악을 사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보다
온전하게..
주의 "완전하심"을 보여 주시는 그 것이 더 큰 은혜가 됩니다.
더 더욱.. 내가 나아가야 할 " 저 높은 곳에 대한 꿈"들..
내가 완전하였으니.. 너도 완전하라는.. 그 말씀들이 더 더욱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깨끗하기를 소원할 때
주님의 더 없이 깨끗하고 단 한점의 티도 없는 그 모습이 더 더욱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세상 죄가 싫습니다.
참 짜증 스럽고.. 귀찮고... 역겹습니다.
그러한 것에서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싫습니다.
죄라는 것이 내 관심이 아니기때문이
그런 기도.. 드려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 저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러나..나의 관심은
더 깨끗하여 지는 삶에 있고
더 높은 이상에 있고
더 온전함에 있고..
진정.. 완전한 자에게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신다는
그 주님의 "완전하심"보는거이..
이 아침 저의 간절한 내 마음이 소원입니다.
주의 완전함을 보게 하소서..
주의 온전하게 깨끗하심을 보게 하소서.
내 마음 가장 깊은.. 가장 간절한 소원이 바로 그것이라고
고백하는 새 날입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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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3. 목요일
오늘은 케냐의 "큰 날"이 될 것이다.
사태는 심각해 지고 있고 그리고 오늘은 나이로비 시내의 제일 큰 "우후르" 공원이라는 곳에서
데모가 있다.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오늘 나는 성경공부 인도가 있는데
전화가 왔다.
"집에서 꼼짝도 하지 말라는...."
여기 저기서 전화가 온다.
"있는 리무르는 괜찮냐고..."
이곳은 키쿠유 부족이 많이 살고 있는 동네이다.
지금 폭동이 계속 일어나는 곳들은 키큐유 부족을 있는대로 죽이고
그들의 집과 가게들을 불태우는 것이다.
키바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투표결과가 부정이라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란이라는 것인데..
음..
한편..
투표 결과 그대로 라일라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상태는 더 나빴을 수도 있다고 한다.
지금 키바키가 대통령이니까 그나마 자기랑 같은 부족인 키쿠유를
보호하려 하지만
라일라가 대통령 되면. 키쿠유는 전멸 몰살 될 수도 있다는..
사태는 뉴스의 보도 보다 더 심각하다고 한다.
나도 어제.. 성경만 속 편하게(?) 읽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현지인 동역자 사역자 중.. 가족이 어디로 피신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막바로 돈 붙여 달라는 부탁..
연이어..
집에 돈이 하나도 없어.. 집안 식구들이 먹을 것이 없다며..
돈 좀 꿔달라고 문 밖에 와 있는 분..
그 외에.. 등 .. 등.. 등..
오늘 데모가 어떻게 될른지 모른다.
근데 오늘 데모의 결과에 따라..
케냐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집을 잃고 길거리에서.. 경찰서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은 허다하다.
교회로 피신해 갔는데 교회를 불 살라서..
지금 보도에 의한것만 40 몇명이 죽었다는데
계속 죽은 사람의 보도는 이어지고 있다.
엘도렛이라는 곳도 폭동이 젤 심한 곳이 되어서리..
그곳에 있는 어떤 사람은
전화카드에 크레딧이 하나도 없다고.. 전화 크레딧 좀 보내 달라는 사람..
여기 저기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나도 웬만해서는 T.V 앞에 앉아 뉴스를 보는 편이 아닌데
어제는 계속 뉴스를 보고 있었다.
한국 대사관에서 "위험 경고"가 내려오고..
한인 선교사회에서도 "비상망" 이야기가 나오고..
큐티방에 나오시던 집사님.. 한국 식당을 하시는데
그 곳에 폭동들 50명이 경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담을 넘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어제 듣고..
전화 해서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고..
그분들은.. 시내. 위험지역인지라..
어제 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으로 피신들 하신다 하시고..
어제는 계속해서 미국의 둘째 시 아주버니 Vinney 한테 전화가 왔다.
미국에서 이 보도가 심각하게 나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전화 하시면서
큰 아주버니 Randy 랑 이야기 했다면서
사태가 심각한 것 같으니
비행기 표 보낼테니..
미국으로 얼릉 들어 오라고 하신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다.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일 또 전화 하시겠다고 하고 시아주버님은 전화를 끊으셨다.
어제는 그래도 수퍼가 문을 열었었다.
남편이 수퍼에 갔더니
사람들은 "사재기"로 그야말로 줄에 줄을 섰다고 한다.
남편보고 은행가서 돈도 좀 찾아 오라고 했더니..
은행의 달러 환율은 허무할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
하여튼.. 급한데로
집에 현금이 있어야 하니까..
준비하고..
우리도 나름대로 "사재기"를 해 와서리
집에 일단 필요한 용품들과.. 식품들을 사 두었다.
오늘 기도한다.
이 시위민들이... "평화의 길"로... 분노된 마음들을 가라 앉히기를..
100만명의 시위민들이 다 폭도로 변한다면
케냐는 그야말로 "끝장"인 것이다.
부족과 부족은 평생 원수들이 될 것이다.
오늘 새벽기도를 마치면서
성도님들께
"Let there be peace!!"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서로 인사를 나누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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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4. 금요일
새벽 일찌감치 잠에서 깼다.
어제 어느 분이 이곳 소식이 궁금하다고
걱정된다고
멜로 이곳 사정을 좀 알려 달라고 해서리..
그거이.. 멜로 보내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새벽 2시 반 가량..
밖에서 개가 짖기에 도둑이 또 들었나... 창가로 가 보았다.
도둑이 계속 세번을 연달아 들은 요즘이라 잠을 깊게 못 잔다.
개가 조금만 심하게 짖으면 얼릉 일어나서리..
창가에 가 본다.
마당에 누가 있는가.. 두리번 두리번.. 한참 살피고
아무도 없다 싶으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사 무 엘 하 24 장
25 -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어제는 야당의 데모가 계획되어 있던 날이었다.
근데 그들의 모임이 "불법"이라는 판단과 함께 정부측에서
아침부터 진압에 들어갔다.
수진이와 수정이.. 애들 아빠.. 다 아침부터 T.V 앞에 앉아서리..
사태를 지켜 보는 긴장감...
다행히(?) 아침부터 진압에 들어가서 우리가 최악으로 예상(?)했던 아주 큰 폭동은
일어 나지 않았지만
시내의 모든 길들은 막히고
피난 가 있는 사람들이 있던 교회는 한 두개가 아니고 계속해서
불이 나고 있다.
어제는 이전 "모이" 대통령 (키바키 대통령 전의 대통령)이 출석하는 큰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를 불태웠다.
아프리카 남자랑 결혼해서 부자로 살고 있다는 어떤 백인여자의 집 역시
불 살랐다고 한다.
시위군의 다음 데모날짜는 토요일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1월 8일이라고 하더니
다시 토요일..
어떤 소식통은 금요일인 오늘이라고도 한다.
언제 이 일이 다 완전하게 진압이 되려는지..
우간다.. 탄자니아.. 다른 나라로 가는 국경선에서는 사람들이
이동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우리 케냐는 "운송"으로 인한 소득이 많은 곳이다.
관광업 보다 이 "운송업"으로 나라의 경제를 살리는 곳인데
지금 이 "운송업"이 잘 될리가 없다.
이 넘어진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적어도 5년이 걸린다고 한다.
오늘 말씀, 사무엘하 24 장
25 -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를 보면서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그 성구에
눈이 딱 고정되어 버린다.
하나님이 이 케냐땅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시사
이 난리가 얼릉 멈추기를 기도드린다.
*****************************************************************************
오늘은 새벽에 한번.. 밤에 한번.. 두번째 멜을 드립니다.
보낸 사람: Eunice(eunice825@gmail.com)
보낸 날짜: 2008년 1월 4일 금요일 오후 12:50:50
회신 받을 사람: Eunice (eunice825@gmail.com)
받는 사람: ;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리무르라고 하는 곳입니다.
폭동이 일어나고 있는 나이로비 시내와 약 한시간 떨어진 곳이지요.
그래서
그래도.. 나름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밖에는 계속 안 나가고 있습니다만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리무르에서 폭동이 시작되었다고..
리무르 타운은 저의 집에서 10분 거리입니다.
교회가 불타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교회가 불 타고 있군요.
계속해서 교회로 피난 가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교회에 불을 질르는데
리무르 역시 교회가 불 타고 있다고 합니다.
리무르 타운 바로 들어가는 입구에 저희가 개척한 교회가 있습니다.
알렉스 현지인 목사님이 시무하는 곳이지요.
지난 한달간 저의 집에 와 있던 단기 선교사가 있습니다.
황혜선 자매님이라고..
지금까지 우리 집에 같이 데리고 있다가
바로 오늘.. 리무르 그 교회 개스트 하우스를 다 완성했기 때문에 그 교회로 보냈습니다.
리무르에 폭동이 일어났다는 말을 금방 접하고
혜선 자매님한테 일단 전화 걸어서 사태를 알려는 놓았습니다.
이 밤.. 모든 것이 잘 진압되기를..
지금 폭동떼가 겨냥한 부족은 루오족입니다.
Alex 목사님은 캄바 족이니...
별 일이 교회에도..
목사님에게도 안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토요일..
지난 목요일 진압되었던 야당 시위대가 다시 시위를 하기로 한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이곳.. 거 참..
답답한 심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빨리 이 "난리"가 진압 되어지기를
같은 마음으로 기도 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저의 집은 리무르 타운에서 좀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저의 집 바로 앞에도 저희가 개척해 둔 교회가 있습니다.
이곳은 루오부족 보다는 키쿠유 부족이 많이 있습니다.
리무르의 폭동이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지금 이시간 멈추어지기를!!
부족들끼리 서로 사랑하게 되도록 또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평강이 함께 하기를~~~~~"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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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5. 토요일
새벽..
성경을 읽으며 묵상을 해야하는데..
말씀을 읽어도..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지라...
쉽게 뜨는(?)말씀도...뜨지 않고..
새벽에 받은 멜들에는 기도 한다는 많은 격려의 말씀들이 있으셨다.
감사 감사 감사~~
리무르 지역 폭동 이야기 듣고 잠이 들어서리..
이 아침이 밝으면 무슨 소리를 전해 들으른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 있을 "시위대"로 인하여 오늘도 계속하여 시내는 시끄러울 것이고
시내가 시끄러우니 덩달아
이곳 저곳... 같이 시끄러워 진다.
도둑들은 이때가 "때"다라고 생각하는지..
도둑질을 담대하게 하고..
새벽에 도착해 있는 멜 가운데 우간다 선교사님 멜이 있었다.
케냐만 지금 힘든것이 아니라고..
케냐의 이러한 "난리"로 인하여
우간다는 기름값이 20배가 뛰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웃나라 르완다 경제 역시..
케냐는 우간다에 기름을 옮기는 운송일을 해 주던 나라..
케냐가 이러니.. 운송이 잘 될리 없고..
우간다는 지금 디젤로만 간신히 사람들이 움직이는 차원이고
기름도 없을 뿐 아니라
있는 기름 값은 20배로 뛰고.
기름 값 인상과 함께 모든 물가가 뛰고...
그러면서 그 선교사님은
이런 일이.. 우간다뿐 아니고 전 아프리카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런 일이 한국에서는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있겠냐고..
다 깨어서 기도할 때라고..
기도 열심히 하자는 권면의 말을 멜로 보내 왔다.
나랑 직접 상관이 없는 일 같은 일들이
나랑 직접 상관이 있는 일로 와 닿을 때...
나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가?
************************************************************************
2008년 1월 5일 토요일
탈무드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아기가 머리가 둘인데
이 아이를 하나라고 하느냐
둘이라고 하느냐 하는 질문에
랍비는 뜨거운 물을 갖고 오라고 한다 합니다.
그 뜨거운 물을 아이 머리에 부었을때
두 머리가 다 울면
그 아이는 하나이고
한 머리의 아이는 우는데 다른 머리의 아이는 울지 않으면
그 아이를 두 사람이라고 한다는..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눌 수 있으면 하나요
그렇지 않으면 둘이라..
"민족의 하나되는 중요성"을 가르칠 때 랍비들이 예로 드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기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무르 지역 폭동이 난다는 소식 듣자마자
제가 "기도 응원"의 멜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가 밤이었으니까요.
새벽에 일어났더니
기도 해 주신다는 분들이 멜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플로리다의 어느 교회는 마침 금식기도기간중이라고
기도하겠다고..
다른 여러 교회의 목사님들께서도
성도님 전체에게 기도 부탁하겠다고
멜을 보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철야 기도를 해 주시기도 하셨고
가정기도를 해 주시기도 하셨고
참으로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을 얻었습니다.
아침에 리무르 소식을 물어보았더니
경찰이 빨리 출동해서 폭동이 삽시간에 진압되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이런 것을 "기도덕분인지..." 이렇게 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 기도 해 주셨기때문에 생긴 일인 것입니다.
이곳은 요즘 폭동이 일어나도 경찰들이 몸을 추스리기 때문에
경찰이 금방 출동해 주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경찰이 출동해서 폭동이 진압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 응답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케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주시는 마음과 기도의 시간.. 사랑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제 1월 8일 화요일..
대대적인 "시위"가 한번 더 계획되어져 있다고 합니다.
평화적으로 이 시위가 잘 마무리지어 져서
우리 케냐에 얼른 안정과 평화가 오기를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한 열매를 기다리실 것 같아
주일 예배 나가기 전 멜을 보냅니다.
오늘 주일예배에서도 아프리카 성도님들께
우리를 위해 기도 해 주신 분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간증으로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어려운 때에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은
큰 격려와 용기와 위로가 됩니다.
저희들에게 "간증"을 열매로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감사해여~
케냐에서 임 은미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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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1 | 아프리카 케냐 사태가 더 심각해 진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 joonhee so | 2008.01.06 | 49257 |
| » | 아프리카 케냐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 joonhee so | 2008.01.05 | 31763 |
| 819 | 산장에서. | 이윤옥 | 2007.12.30 | 32743 |
| 818 | 설(구정) 문화 축제 . . . | 김광호 | 2007.12.17 | 32736 |
| 817 | 더 내려놓음!!! | 유종우 | 2007.12.17 | 31219 |
| 816 | My Classic: It's All about You Jesus! 13 | 유종우 | 2007.12.11 | 46612 |
| 815 | 지금 목객 선교회에서는 . . . 9 | 김광호 | 2007.12.10 | 44403 |
| 814 | 임산부 건강보험/임산부 및 어린이 영양 프로그램 105 | 김정수 | 2007.12.03 | 42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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