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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6년 3월 20일
성경 마가복음 1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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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진정한 가치

(마가복음 14:1-11)  

3월 20일 1부 설교

신재환 목사
 

   한국 전라남도 중도 바닷가에 오래 전 부터 밀려든 이상한 접시와 도자기가 있었다. 사람들은 재수 없는 물건이라 그런 물건을 볼 때 마다 고사를 지내거나 무시해 버렸지만, 나중에 그 도자기의 가치를 감정해 보니 상상을 초월한 가격이 나왔다.  오늘 말씀에서 진정한 진가를 알아 본 사람과 그 진가를 몰라 본 사람이 등장한다.
    마가복음 14장의 맥락을 보면 유월절 이틀 전에 예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는 유월절 엿새 전의 이야기이다. 왜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는 이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쓰지 않고 뜬금없이 전에 일어난 이야기를 기록 한 것일까?

샌드위치 기법.
    14:1-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 예수를 잡아 죽이자 – 유월절 이틀 전 (빵)
    14:3-9 마리아: 예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의 사건 – 유월절 엿새 전 (고기)
    14:10-11 가룟유다: 예수를 대제사장들에게 팔아버림 – 유월절 이틀 전 (빵)
    이른 통해 이 여인 (마리아)과 가룟 유다의 대조가 확실하게 보인다. 그리고 마리아의 이야기는 플래쉬백. 예) “라이언 일병 구하기” 결말이 먼저 나오고 전으로 돌아가서 서술적인 단계를 보여주는 기법. 마리아의 사건 역시 플래쉬백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아,그래서 가룟유다가 예수를 헐값에 팔아버렸구나’하고 이해하게 됨.
    향유옥합 사건은 유월절 엿새전 베다니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일어났다. 그 곳에는 예수님의 제자들,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가 등장한다. 베다니는 전에 나사로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장소이기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과 기대가 남 다른 곳이였다. 이 곳에서 모여 식사하는 가운데 마리아가 등장해서 그녀의 향유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쏟음으로 진정한 가치를 표함.
1. 그리스도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때, 여러분 삶의 전부를 예수 그리스도께 쏟아 드리게 된다.
    한 여자, 곧 마리아가 들고 나온 지극히 비싼 향유는 거의 11 Oz 의 부피 (거의 음료수 캔 만큼의 부피)  순전한 나드 – 인도에서 수입된 순수하고 정제된 기름이며 거의 300 데나리온의 가치, 그 시대 때의 대략 1년치 연봉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 마리아는 이 귀한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의 몸에 모두 부어 드렸는데 이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참된 가치를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전부를 드리게 되는데 이는 절대 낭비가 아님. 이 세상의 최대의 낭비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신 낭비. 조건 없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낭비를 통해 비추어진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를 드릴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드려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게 된다.
2. 그리스도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때,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게 되어있다.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은 마치 깨어진 향유옥합과도 같다.  그 사랑의 크기를 알기에 자신은 헌신되고 온전히 부서짐으로 주변 사람들, 심지어 가룟유다와 같은 사람에게도 그 향기는 뿜어져 나간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 여러분의 삶은 깨져야 한다. 그래야 향기가 새어 나온다. 물병이 터지면 물이 흘러나오는 것 같이 빛이 칠흙같은 어두움을 깨뜨리며 몰아내듯이, 우리가 아는 그리스도의 진가는 절대 숨길 수 없다.
    여러분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지 않는가? 그 이유는 당신의 옥합이 아직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양은 멋있는 향유옥합이지 모양만 그리스도인이다. 깨어지지 않은 옥합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인색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드리는 것이 힘들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아깝게만 느껴진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고, 그가 여러분을 위해 하신 일에 비해서 우리가 그에게 무언가를 드린다는 것은 절대로 아까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길 소망한다.
3. 그리스도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때, 가짜가 드러나게 되어 있기 마련이다.
    가짜를 잡아내는 사람들은 진짜를 아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이단으로 빠지는 사람들은 진짜를 몰라 보기 때문이다. 말씀을 진지하게 읽고 연구함으로 복음의 진수를 맛 보고 그 맛을 안다면 가짜를 즉각 분별하게 된다. 가룟유다는 진짜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가룟유다는 마리아의 헌신적인 경배의 모습을 보고 아깝다고 격분한다. ‘차라리 이 돈으로 남을 도왔으면 더 좋았을 것을’이라 하면서 혀를 찬다. 하지만 그는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함이 아니였고 그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챙기기 원함에 이런 발언을 한 것이었다. 그의 관심은 처음 부터 돈과 명예였다.
    그 향유옥합이 그렇게 낭비되어 지고, 또 예수님을 통한 정치적인 반란으로 인한 로마제국의 쇠락이 일어날 가망성이 희박해지자, 가룟유다 에게는 큰 상실감이 찾아왔고 자기에게 이득 될 것이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버린다. 은 30은 그 당시 노예 한 명의 몸 값.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가룟유다는 돈을 사랑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나무라지 않으셨다. 오히려 자기의 힘을 다해 향유를 부음으로써 자신의 장례를 준비시켜 준 마리아의 경배를 칭찬하시고 그녀의 행동이 영원히 기억되어야 됨을 말씀하셨다.
    우리는 마리아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는지 가룟유다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를 따르는지 우리 자신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우리의 힘 다해 예수님께 아낌없이 바치는 우리가 되자. 오늘부터 고난주간 시작이다. 마리아의 헌신을 기억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을 주신 아낌없는 헌신을 기억하자. 우리의 삶의 옥합을 깨뜨려서 힘을 다해 우리의 삶을 드려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낌없이 온 세상에 쏟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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