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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고려인들 ---- < 흑룡띠 허인욱의 환갑여행>
내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가고 싶어 했던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인회장을 하면서 해외한민족 750만이 조국이 19세기말,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민초들의 생활이 어려워져서 만주로, 일본으로 남,북으로 흩어지고, 나중에는 해외로 퍼지기 시작을 했는데, 특별히 일본의 강제점령기에 자의반, 타의반 또 독립운동을 위해서,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 공부를 위해서 , 시작된 한민족의 해외진출이,
해방이후에는 6.25를 겪으면서 참전군인들을 따라서, 그리고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미국으로, 사우디로, 또 월남참전으로 , 기술자로... 유학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는게 미주동포다.
미국의 수도 워싱톤지역 매릴랜드한인회장을 하면서 좀더 많은 실상을 보고, 듣고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60세가 되면 은퇴를 준비하고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동포들을 돕는 길을 찾아보기 위해서 중국 연변지역이나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지역으로 선교를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두번째는 블라디보스톡에는 볼티모어에서 사시다가 선교사로 가신 홍정웅장로님이 오랫동안 많은 사역을 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서 할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금년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서울에서 마치고, 중국의 연변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서 앞으로 은퇴후의 할 일을 찾아보고 싶었다.
 
과연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실 일은 무엇일까? 내가 무엇을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잘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으로 북한동포들이야 말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쓰시기위해서 남겨둔 믿음의 용사들이라고 믿는다. 아주 혹독한 시련과 고통속에 연단되어지는 북한 동포들이, 하나님의 때가 되면 지구상 어디를 가도 아주 훌륭하게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잘할 수 있도록 준비되기를 바랬다. 또 그런 일들을 위해서 적은 부분에서나마 나의 남은 인생을 바치기를 원했다.
 
정말로 연변을 다녀오면서 그곳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지, 또 ,
수 많은 사람들이 해야할 사역들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블라디보스토에서는 더했다. 정말로 할일이 너무나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느꼈다. 몇군데 단기선교를 다니면서 선교사님들이 이루어놓은 놀라운 일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 많은 사역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한민족을 사랑하시고 또 사용하셔서 엄청난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선교사님은 북한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그곳에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있어서 북한동포들이 러시아의 국경을 넘어서 온다면 , 국경을 봉쇄하고 막을 지도 모르는 중국과는 다르게, 난민촌을 세워서 천만명까지도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러시아정부와 국민들은 한국에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푸틴대통령과 함께 <천만명 북한동포 정착돕기> 사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러시아 입국은 초청장이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가 있다. 워싱톤러시아대사관에 초청장을 갖고 가니 이번에는 초청장과 함께 초청장을 확인해주는 확인서가 또 필요하단다.
비자처리를 신속하게 하기 위해서 대사관이외의 지역에 비자오피스를 새로 설치하고 영업시간도 연장을 하는 시기라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그래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창구직원 때문에 귀찮은 수속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누그러트릴 수 있었다.
그래서 창구직원 한명 한명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란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다.
 
블라디보스톡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도착하자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캠코더를 들고 기내로 올라와서 승객들을 전부 촬영하는 것같았다.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서 기다리는데 공항버스가 와서 승객을 싣고 한바퀴 돌아오더니 비행기에서 바로 노란줄을 그은 곳에서 몇발자국만 걸으면 될 거리를 버스로 빙~~ 돌아오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터미널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홍정웅선교사님이 마중을 나와 계셨다.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두번이나 뇌졸증으로 고생을 하시고 아직도 회복중이시라고 햇는데 생각보다 훨씬 건강하게 보였다.
 
집으로 가는 길에 첫번째 들린 곳이 , 옛날 소련연방이 무너질무렵에 노동당원연수원으로 쓰기 위해서 기초를 닦어놓은 빌딩이었다. 360만불이나 들인 건물이 더 이상 공사진척이안되어 경매에 넘긴 것을 90만불에 매입하셨다고 했다. 그곳에는 병원을 포함한 대학교와 부속사업을 할 수 있고, 호텔등을 지을 수도 있는 교통도 편리하고 전망도 좋은 빌딩이었다. 앞으로 그곳에서 펼쳐질 놀라운 사역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사택이 있는 곳에는 초등학교를 운영중이며, 한창 중,고등학교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한인선교사님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어디를 가나 현지인들을 교육해서 현지인목사나 선교사 ,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
 
홍선교사님은 서울농대를 졸업하신 천생 <농사꾼> 이시다.
고려인이라고 불리우는 러시아의 한인들에게 비닐하우스 농사법을 가르쳐줘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농사를 지어 산출된 것을 북한동포들의 식량으로 보내주기도 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상회의(APEC) 가 금년에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도시미화작업과 공사가 한참이었다. 홍선교시님은 각종 꽃으로 도시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계셨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겨울에도 얼지않는 항구)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개발을 많이 하고 있는 도시였다. 도시 곳곳에는 LG, DAEWOO 같은 전자제품이 어디를 가나 눈에 띄었다.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서 기업진출에 큰 힘이 된다고했다.
 
여기서 또다른 역사의 한면을 보게 되었다.
 
우리가 역사를 볼때 부정적인 것만 볼 것이 아니고 긍정적인 면,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함께 보고 잘한 것은 잘한 것으로 칭찬을 해주고, 못한 것은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 흑,백 논리에 젖어서 부정적인 것만을 크게 부각시켜서 깍아 내리는 것에 익숙한 것같다. 물론 그 부정적인 요소의 피해자들에게는 평생, 아니 역사를 두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렇게 부정적인 것에만 매달리면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특별히 국민대통합, 정치개혁, 경제개혁과 재벌개혁.. 복지확대 등 사회적인 모든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다. 물론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다 해결해야할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없다.
그러나 언제나 마찬가지로 혁명을 하지 않는 이상, 국가와 사회가 존재하면서 점진적인 개혁을 해야하는데 과연 그 속도를 얼마나 내야 할 것인가? 그게 문제가 될 것이다.
 
그 어느누구도 사회를 혼란속에 빠트리고 빈대를 잡기위해 초가삼간을 태우거나
공들여 쌓아온 지금의 안정과 번영을 송두리치 뒤집어 엎을 수도 없다.
또한 이미 기득권층이 갖고 있는 절대적인 소수가 갖고 있는 절대적인 다수의 부를
개혁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온전히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예를들면 전두환정부시절에 삼청교육대를 만들어 사회적인 불량배들을 소탕한 것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 당시에 그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로 인해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은 사람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접 피해를 당하지 않았기에 요즘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런 것을 그리워할 정도가 되었다.
또한 88서울올림픽이 대한민국이 세계역사에 등장하도록 기여한 것을 본다면 , 전두환독재시절이 아니면 어쩌면 그런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노태우정부때 과감한 북방정책을 추진함으로서 중국, 러시아등과 오늘날과 같은 외교, 경제적 성과를 얻는데 기여한 것을 부정할 수없을 것이다.
 
마찬가지 논리로 , 박근혜후보에 대해서, 친일파의 딸, 군사혁명으로 헌법을 유린한 군사독재자의 딸, 장기집권으로 민주정치를 유린한 유신의 공주, 산업화로 일부 재벌이나 기업인들에게 특혜를 준 것들, 정수장학회나 영남대 문제, 새마을운동을 정권유지에 이용한 것,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있고 또 그런 환경속에서 혜택을 받고 성장했고,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물론 최근에 자력으로 민주주의의 기초인 선거의 여왕이라든지, 여당과 야당생활을 통해서 자력으로 정치적인 역량을 키워왔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면에 그렇기 때문에 독립운동가의 후손, 노동자나 산업재해희생자, 민주화 투쟁의 희생자들, 해외파병과 기술자로 조국의 건설과 발전에 기여했으면서도 제대로 보상이나 과실을 나눠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지금의 부를 나눌 수 있는 길을 열수 있는 것도 박근혜후보의 몫이라고 생각을 한다.
 당연히 그동안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명분세우기로서의 사회기부가 아니고, 팔과 다리를 아니면 전체의 반을 내어놓는 통큰 기부로 사회적 기금을 만들어서
 부자도 존경받는 사회, 가난하고 부족해도 교육받고 능력껏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내 조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노무현정부의 개혁실패가 바로 기득권층의 협조를 얻는데 실패했고, 그들의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되었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박근혜후보 뿐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국민대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들을 구호에만 그칠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잘 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그래야 민족의 아품이 치유되고 국민이 하나되는 계기가 먀련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박근헤후보가 당선되고 그 일을 얼마나 잘할 수있을 것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럴수 있는 기회는 그에게 있다고 본다.
 
어리석은 생각같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박근혜후보가 기득권층, 보수층, 가진 자들중 해당되는 사람들을 잘 설득해서 그런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즉 지금까지 민족의 부정적인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음번에는 그런 기초위에 문재인 또는 정동영후보같은 민주당 후보가 기득권층의 반대없이 진보적인 정치를 펼칠 수 있는 기회로 보수와 진보가 교대로 집권하면서 대한민국이 다같이 잘사는 국가로 평정을 찾는다면,
 
그런 바탕위에서 안철수후보 같은 분이 민족의 도약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지 않을까?....
  그래서 차라리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 패캐지로 차례로 대통령을 시키면 어떨까?.
공상을 해봅니다. -- 대통령이 민족과 국민만을 위해 일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지만,
주변 세력들의 입김이 만만치 않기에 그런 소설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오면서 비행기속에서 해본 공상이었습니다.
 
허 인 욱 ( 전 매릴랜드한인회장 koreanbenhur@yahoo.com )

Who's 허인욱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알고 ,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가르침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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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써 주시기를 소원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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