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줌 흙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흙무덤을 보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고 또 아파서 부자되기를 눈물로 기도하여 보았습니다.
아주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넘치도록 부자가 되어 찌든 가난으로 슬프게 사는 사람들에게 마구 나누어 주고 싶었습니다.
스쳐 지나며 찌든 가난으로 황폐하고 거칠어진 사람 사람들의 지치고 힘든 삶을 눈에 담으며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듯 주머니를 털면 멈추지 않고 자꾸만 생겨나는 선한 돈들을 가난한 자들의 선한 삶을
위한 도구로 나누어 주는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 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무 가슴이 아파서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더불어,
넘쳐나는 부요를 보았습니다.
너무도 화려한 먹거리들을 보았습니다.
눈 부시도록 화려한 치장들을 보았습니다.
미련 없이 쓰레기통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쓸만한 것들을 보았습니다.
너무 작은 흙무덤이 자꾸만 가슴 속을 후펴 파며 아프게 합니다.
너무 작은 흙무덤들이 자꾸만 생겨난답니다.
먹지 못해서,
먹지 못해서,
일용할 양식이 주어지지 않아서,
앙상하게 뼈만 남아 죽을 날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의 힘 없는 눈망울을 보았습니다.
눈물이 절로 났습니다.
너무 아픕니다.
축복 받은 이 땅 위에 넘쳐나는 부요함들에 가슴이 찢어지고 또 찢어져서...
아직도 버리지 못한 예쁜 단장을 향한 조금의 미련들이 너무 바보스러워 울고야 말았습니다.
더 채우지 못한 장식들에 대한 작은 미련이 너무 바보스러워 울고야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채워줄 수 없는 가슴 아픔이 너무 미련스러워 울고야 말았습니다.
작은 불편들에 불만하는 어리석은 가슴이 너무 미련스러워 울고야 말았습니다.
하나님, 내 아버지, 살아계신 하나님,
이 하루도 생명으로 호흡으로 계신 아버지,
나는 부자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는 부자가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절대 부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기도가 너무 어리석어 또 울고야 말았습니다.
내가 호흡하며 산 이 하루 동안에 또 얼마나 많은 핏덩이들이 먹지 못해 한 줌 흙으로 남을 그 작은 무덤의
주인이 되어 있어야 할까?를 생각하며 다시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들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을 영적인 눈으로 두루 살피며 자신들의 지극히 작은
인간적인 한계에 묶임 당한 자리를 벗어나 하나님의 전능하심 안에 온전히 거할 수 있기를....
내 사랑하는 아들들이 세상의 허탄한 영광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으로 호흡하기를...
속히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면서...
넘치도록 풍성한 먹거리 하나를 먹지 못해 죽어가며 고통 하였을 핏덩이들의 그 처참한 영혼의 고통의 부르짖음을
귓전에 담으며 기도합니다.
미련 없이 버려지는 쓸만한 것들의 쓰레기 바람들........진정 아파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십니까?
넘치는 물질의 축복을 주신 사람 사람들의 심령을 살펴 주시사 진정 이 땅을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 그 언제인가 쪽팔림을 사모하라 하셨죠?
오늘 다시 나는 쪽팔림을 사모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감동의 때마다 인생들의 따가울 시선이 두려워 멈춤기를 자주 하였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요.
너무 가슴이 찢어져서요.
영적인 죽음 가운데서 신음하는 영혼들의 고통 또한 먹지 못해 죽어가는 어린 핏덩이들의 고통과 동일할 터이죠.
알지 못했습니다.
그 고통의 깊이를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있어지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면서.
제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열어 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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