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딜레마(계3:14-20)
· 그리스도인들의 삶에도 딜레마가 있다. 사실 그리스도인이라 할 지라도 자신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실제로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님과는 점점 멀어지고 세상적인 삶에 빠져들기 쉽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겪게 되면 딜레마이다.
*’딜레마(dilemma)’ = ‘두 가지(di)’ +‘명제(lemma)’ =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의 명제가 둘 다 성립한다는 것
1)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은 그들이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는 것이다.
· 라오디게아는 교통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모직물 공업의 중심지였으며, '브루기아 가루'라 알려진 안약과 의학교가 유명했다. 또한 활발한 금융 거래로 도시 사람들은 대부분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차지도 덥지도 않았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를 대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리스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소유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16절) 그들은 부요하여 더이상 부족한 것이 없는 상태였지만 그 물질적인 부요함 때문에 오히려 영적으로는 빈곤한 삶을 살고 있었다. (신8: 12-14)
· 그들의 영적 곤고함이란 몸은 즐겁지만 영적으로는 곤고한 것에 있다.(17절)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들은 세상 즐거움이나 죄악된 삶에 빠져 살게 되면 몸은 즐거울 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반드시 괴롭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이런 상태에 있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향하여 사랑하기 때문에 책망하고 징계한다고 말씀한다.(19절)
2-1) 주님은 먼저 그리스도에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신다.
· ‘그리스도에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는 말은 곧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시련을 통해 믿음을 굳건하게 할 때 비로서 영적으로 부요해질 수 있다는 말씀이다. 주변의 신앙심이 특별한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연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살면서 하나도 어려움 없고,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는 삶을 살아 왔는데, 신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현재의 고난이 어떤 이유로 겪는 것이든 분명한 것은 고난의 시간을 주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똑같다는 것이다. 그 믿음의 연단 후에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영적으로는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것을 알 때 우리도 바울처럼 환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다. 그 환난이 연단을 이루어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갖게 할 것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롬5:3,4)
2-2) 두번째는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하라고 하신다.
· ‘흰 옷을 입으라’는 말씀은 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져 있는 인생들을 하나님 앞에 의로운 존재로 세우는 예수님으로 옷 입으라는 말이다.
·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출발이 되신 분이시다. (히12:2)우리가 오늘도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믿고 죄사함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이유도 사실은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 믿음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감사한 것은 그분은 또한 우리가 온전해지게 하시는 분이시기도 하다는 것이다. *the author and perfecter of our faith(히12:2)
· 오늘도 우리가 어떤 절망 가운데 있을 지라도 그 절망으로 부터 빠져나오게 하실 수 있는 분도 예수님이시다. 궁극적으로는 예수님 만이 우리의 인생의 해답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만이 망나니 같은 사람도 온전한 사람으로 세울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초기 기독교의 교부가 된 어거스틴의 삶을 바꾸신 예수님(롬13:13,14)
·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예수 밖에 없다. 아무리 절망스러운 상황이 와 있다 할지라도, 설사 그 절망스러운 상황에 전혀 변화가 없을 지라도, 그래도 우리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분은 예수 뿐이다.
2-3) 세번째는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는 것이다.
· 영적인 의미의 안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사55:2,3) 안타깝게도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 듣기를 즐겨하지 않는다. 여호와의 말씀 듣기를 즐겨하지 않으니, 영적으로는 더욱 빈곤한 상태에 빠지고, 영적 빈곤 상태에 빠져 있으니 더더욱 말씀 듣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영적인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
· 그냥 안약을 바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사서 바르라고 한 이유는 내가 안약을 사서 바르는 수고가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자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내가 치러야 할 희생이 있음을 말한다.
· 때로 돈을 더 벌 수 있는데도 비즈니스 시간을 줄여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데도 공부 시간을 줄여야 하기도 한다.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통을 감수해야 하기도 한다. 돈은 돈대로 다 벌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욕심대로 다 하면서 영적 유익을 얻을 수는 없다.
· 일주일 내내 세상 살아가기도 바쁜데, 주일날 한번 예배 참석하면 되었지 또 뭐가 필요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힘든 세상을 잘 이겨내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기 위해서도 그런 시간들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능력으로는 세상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겪었던 딜레마를 극복하도록 주님이 주신 세가지 권면을 설명해보라.
2) 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주님의 세 가지 권면을 들으면서 어떤 부분에 있어서 마음을 새롭게 결단하게 되었는 지 나누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