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가 승리한 결정적 이유
| 일자 | 2024년 2월 11일 |
|---|---|
| 성경 | 사사기 11:29,32,33 |

입다가 승리한 결정적 이유
삿11:29,32,33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의 여부이다. 인간의 이성적 판단을 더 신뢰하는 것은 불신앙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분쟁과 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 입다가 암몬 자손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낸 이유는 성령의 도우심 때문이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사들의 면모를 보면 하나같이 문제 많아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삼갈은 아낫 신을 섬기는 무당의 아들이었다. 드보라는 당시에는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던 여자였고, 기드온은 수확한 밀을 빼앗길 까봐서 집안에 숨어서 타작하던 겁쟁이였다. 입다는 창녀의 자식이었고, 깡패들과 어울리던 사람이었다. 삼손은 여자에 약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하나같이 문제 많아 보이는 사람들만 골라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 세웠는데 그 비밀은 ‘여호와의 영이 임하시매’라는 말씀에 있다.(29절)
·구약 시대처럼 특별한 사람에게만, 특별한 시기에만 임무 수행을 위해 임하셨던 성령께서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임하셨다. 더구나 이 땅의 삶을 마칠 때까지 우리가 어떤 연약함을 보여도, 심지어 어떤 죄 가운데 있을 지라도, 그런 우리를 두들겨 패서라도 돌이키실 지언정 절대로 버리지는 않으신다.
*오순절의 성령 강림은 요엘서의 예언의 성취(행2:16-18)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함께 주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는데 그 비밀은 기도에 있다. 종교 개혁을 이루어냈던 마틴 루터는 ‘나는 바쁘기 때문에 더 많이 기도한다. 내가 바빠졌다는 것은 그만큼 성령님의 도우심이 더 많이 필요해졌다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내가 움직여서 일하는 것보다 성령님께서 움직이시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도에는 정확도가 필요하다. 쓸데 없이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기도에는 하나님께서도 응답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기도에는 정확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도의 분량도 중요하다. 만약 정확한 기도만 하면 다 응답된다고 하면 주기도문 한번 만 하면 된다. 그러나 예수님도 습관을 좇아 새벽에 기도하셨고 우리에게도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다.
·오늘 우리도 가장 많이 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일이다. 내 힘으로 무엇인가를 도모하고 이루어내려 할 시간에 먼저 겸손하게 무릎꿇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기가 막힌 방법으로 역사하신다.
·오늘날 미국 교회들의 현실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한인 교회들이라도 잠자는 미국 교회들을 깨울 수 있어야 한다. *기도 가운데 환상을 통해 일해주신 하나님
2) 에브라임이 동족이었던 입다 사람들과 전쟁을 하게 된 이유는 불신앙 때문이었다.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오자 에브라임이 시비를 건다. 암몬 자손과 싸우러 갈 때에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느냐는 것이었다.(삿12:1) 결국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을 다 모아서 에브라임을 치러간다.
·사실 암몬 족속은 이방인들이었기에 그 전쟁에는 명분이 있었다. 그런데 에브라임과의 싸움은 명분도 없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같은 식구 끼리 싸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서로 싸우는 부끄러운 일들이 있다. 사탄과의 싸움에 힘을 합쳐 함께 주의 나라를 세워가기를 힘써야 할 판에 같은 식구끼리 싸움을 하고, 교회가 분열되고 갈라지기도 하는 것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사탄은 믿음 없는 사람들이나 믿음이 잠시 연약해져 있는 사람들의 입술이나, 욕심이나 공명심에서 비롯된 이기적인 행동을 통해 분열을 일으킨다. 결국 함께 힘을 합쳐 사탄과의 싸움에 전력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식구 끼리 싸우느라 진이 빠지게 만든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 가운데 모든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결정하게 되면, 자신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
·13세기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와 논리적 대결을 펼쳤던 14세기 오캄의 윌리암(William of Ockahm)은 유명론(Nominalism)을 통해 중세의 신학에서 이성을 제거함으로 신앙과 이성을 분리시켰다. 신학은 이성의 영역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 말했고, 결국 이런 생각은 비평주의적 성경 해석을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기독교를 아주 비이성적이고 믿을만 하지 않은 종교로 전락시켰고, 교회 안의 세속주의의 토대가 되었다.
·‘세속주의(Secularism)’란 교회가 세상 것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이성을 신앙보다 우위에 놓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이런 경향은 성도들이 약속의 말씀에 기준하여 신앙 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여지는 것들을 이성적으로 판단한 것을 더 신뢰하게 만들었다.
·요즘은 교회들이 ‘은혜의 공동체’가 아니라 마치 회사 같다.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한다. 계획되지 않은 일은 절대로 실행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이성은 이미 타락한 이성이므로 인간의 이성적 판단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물론 이성적 판단이 필요할 때도 많지만 오히려 이성적 판단을 넘어 믿음으로 결단해야 할 때도 있다. 이성적 판단을 하자면 입다 같은 사람은 애초에 사사로 세워지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자면 기독교의 구원만큼 말도 안되게 비이성적인 일은 없기 때문이다.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의 차이(민13:31,33; 민14:9)
·섬김의 요청 앞에 아멘하기 보다는 당장 자신의 처한 상황을 보면서 그것을 유보하거나 거절하게 되는 일이 있다. 그럴 때 내가 과연 눈에 보여지는 상황만을 보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하실 것임을 먼저 믿음으로 붙들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내 삶이 더 풍요롭게 되는 데만 내 마음이 붙들려 있기에 그런 생각과 그런 결정들을 하고 있지는 않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학습 및 적용 문제:
1) 에브라임과 입다의 전쟁의 표면적 이유와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는 지 말해보라.
2) 입다가 전쟁에서 승리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는 지 말해보고, 이에 대해 내가 경험한 일이 있으면 나누어보자.
3) 눈에 보여지는 상황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말씀을 들으며 결단한 것이 있으면 나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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