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에 썼던 칼럼입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다같이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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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4.07.03
출처: KBS월드넷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것이 3T - Time(시간), Treasure(재물) and Talent(재능) - 라고 했는데
재물(돈)이나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지만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갖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투명할 수 있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부정적인 것이거나 부끄러운 부분으로서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일 수도 있고
반대로 남에게 내어놓고 자랑하고 긍지로 느끼고 싶어도
일정 기간은 묻어두고 싶은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지도자들이 자신의 삶을 투명하게 내보일 수 있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상호간에 신뢰가 확보되어 있어서
자신의 연약한 부분이 공개된다고 해도
그것으로 큰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야만
자신의 삶을 내보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회나 집단이 안정적이 되어서 지도자의 사소한 실수나 부족함이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만큼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계획은 바뀔 수가 있는 것이 계획입니다.
계획에 충실 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설령 그렇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노력을 감사하면서 받을 수 있는 서로간의 사랑이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지도자, 목사나 장로, 집사 등 직분자들이
평신도들을 양육하고 보살피는 일을 하면서, 교회를 이끌어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서로에게, 그리고 일반 교인들에게까지 투명하게 비춰질 수 있다면
교회는 훨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시간뿐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떻게 돈을 쓰면서 살아가는지
그리고 자기의 재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까지를 공개하고 투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존경을 받고 그 구성원들에게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까지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지도자를 가진 교회라야
지역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거리낌이 없을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