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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같으면 인생을 마감해야하는 환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년에 환갑을 맞았습니다.

...나도 60년전에는 요즘 그 요란을 떠는 <흑룡의 정기>를 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요즘이야 환갑은 노인정에는 얼씬 거릴 수도 없고,

 70쯤 되어야 노인정에 가면 젊은 새일꾼이 왔다고 환영받는 시대랍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것인가?.....

 

 지나온 세월을 보면 ...아하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하셨구나 ..하고 알 수 있지만,

 남은 인생은 한시간, 하루, 일주일, 일년..10년, 30년? ...알 수가 없습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나름대로 인생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 <말썽쟁이 아빠> .... 와이프가 종종 하던 얘기입니다.

 우리집에 말썽쟁이는 아빠뿐.... 착하게 아무런 말썽없이 잘 자라준 아들, 딸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조국이 20세기의 문턱에서 지도자들을 잘못만나서 고생을 했습니다.

 세계사의 발전에 뒤쳐저서 나라를 잃고 중국, 소련, 일본, 유럽과 미국...해외로 많은 동포들이 떠돌았습니다.

 그렇게 반세기를 보내면서 조국은 독립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라는 냉전체제의 희생양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습니다.

 식민지수탈로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조국은,

 자원도 별로 없는 나라에서 전쟁으로 모든 것은 파괴되고,

 수많은  동족이 죽고, 헤어지고, 이산가족이 되는 기막힌 현실이었습니다.

 

 또다시 반세기가 지난후에

 대한민국은 잿더미속에서 정치적인 민주화, 경제적인 세계 10위권의 대국,  사회적인 근대화를 이룩한

 인류사적인 유례가 없는 국가로 우뚝 섯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런 한민족입니다.

 반면에 북한은 모두가 포기한 공산주의란 이름아래 김일성왕조를 세워 3대세습을 통해 강성대국을 외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국민을 굶겨죽이는 독재국가,  위험한 핵을 보유한 깡패국가로

 민족의 미래는 제쳐두고 오로지 지배계급들의 사치와 안녕과 보위를 위해 세계를 위협하는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자기의 미래나 안전 그리고 처,자식의 생계걱정보다는 민족과 동포들의 내일을 염려하면서

 고생했던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희생의 세대를 살아오신 우리 아버님세대를 존경하고, 그 희생에 걸맞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750만 해외동포를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250만 미주동포들이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란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은 이민생활이었고,  숱한 희생과 고생을 통해서 이룩한 오늘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내 가족들의 생계보다는 민족과 동포들의 권익과 미래를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홥니다.

 그래서 <말썽쟁이 아빠> 가 된  수많은 아버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다시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자랑스런 아빠> .. 그래도 이 지역의 한인동포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러주는 <매릴랜드한인회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자랑스런 봉사였습니다.  봉사하는 모든 사람이 한인회장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한인회장을 하신 모든 분들이 대다수 동포들로부터 존경을 받거나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줄 압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나는 < 어떤 철학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이 지역과 미주전체 또는 해외동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원했는지?  ..>  ... 이런 것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 딸과 아들들이,  아버지가 한 일을 이해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조국에 있는 동포나 해외동포들이 해외동포들의 힘겹고 어려운 삶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21세기 민족의 발전을 위해서 국내외동포들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 부끄러운 아빠> ..  인간적으로 부족하고, 수양이 덜 되었으며,  신앙적으로도 예수를 믿은 것이 다 성장해서 믿기 시작햇기 때문에 부족한 것들,  그리고 미국에 유학와서 공부조차 제대로 마치지 못햇기 때문에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이 많은 아빠입니다.  맨주먹으로 살아가면서 사업에 실패하고,  가난과 고통속에서 힘든 시절을 많이 보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들을 더 이상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끄러운 모습을 돌아보고 정리함으로서.

 이제 남은 인생을 올바르게 영광스럽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4. <영광스런 아빠> ㅡ.. 그래서 남은 인생의 목표입니다.  금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배운 것처럼.

 욥의 고난과 단련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지난 세월들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새롭게 빚어주시고, 새롭게 만드셔서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 < 영광스런 삶을 사는 아빠>로 거듭나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Who's 허인욱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알고 ,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가르침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은 여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부족한 이모습을 새롭게 빚어주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써 주시기를 소원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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