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당번을 맡아 남 보다 먼저 나와서 Bagging 을 하고 있는 한 오이코스 가족들을 보시며 “이 오이코스에선 안 나오면 짤려!” 하시면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한 장로님이 지나가면서 한 말씀 하신다. 그런데 준비하고 있는 테이블 위엔 아직 한 살도 안된 아기가 Car Seat 에 앉아서 영문도 모른 체 혼자 멀뚱멀뚱 큰 눈을 뜨고 두리번거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오이코스 가족들이 전원 참석한것 같다. 무엇이 이들을 이 이른 새벽에도 어린 아기를 데리고 까지 나와서 사랑으로 섬기게 하는 것일까?
Valentine’s Day 일 주일 전에 오이코스를 섬기는 목자의 아내 되는 한 자매가 양쪽에 Breast Cancer 판명을 받았는데, 그 동안 열심히 섬기기만 하던 이 가정을 오히려 오이코스 가족들이 사랑으로 돌보며, 섬기게 하고 이른 새벽에 그 가정과 자매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하신다.
위기에 처한 가정을 포기하려던 한 자매의 마음에 오히려 하나님께 나아가 내 마음을 쏟아 붙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영혼으로 서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40일 특새의 현장으로 달려 나오게 하시는 모습도 목격하게 하신다.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은 잠시 잠깐은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마음을 찢게 하고 부담을 주는 말씀은 불편 할 지는 모르지만, 자신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오이코스 모임에서 고백하시며 세 딸들과 어린 외손녀까지 함께 데리고 이 특새에 참석하고 계시는 분도 알게 하신다.
주일날 뽕 집사님께서 농담 가운데 “우리 같이 나이 먹은 숫닭들은 말만 많아진다.” 하셨던 말, 그리고 어제 저녁 참석했던 모임 가운데 기억나는 말이 있는데 “이제 저도 50이 넘었는데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음성이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오늘 아침 목사님께선 숫자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 신앙(교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어느새 Mannerism 에 쉽게 빠지는 우리들, 우리도 옛날에 다 해 봤어, 은혜 받을 땐 다 그래 하며 말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특새에 참석하는 이들을 어떻게 만지시고, 고치시며, 채우실지 생각 하게 하실 때 이번엔 유난히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리게 하시고, 가슴이 벅차 오르게 하신다. 생기를 불어 넣으시므로 우리 육체에 영혼이 있게 하신 하나님, 우리들의 영혼은 하나님께 속했기에 끝까지 돌보시고 주관하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