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찬양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갔습니다.
한어부 찬양 인도자분이 찬양을 인도하시는데 회중가운데 미국 분들이 눈이 띄었습니다.
제가 영어부 사역자라서 그런지 조금 더 영어로 불러 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편하지도 않은 영어로 찬양인도하는것도 그렇고 또 익숙하지 않은 영어 가사들로 부르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거를 잘 알기에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찬양하는 도중에 혼자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옳은건지.. 인도자 집사님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실까.. 또 회중에 있는 미국분들 또 영어밖에 모르는 영어부 식구들한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참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짬뽕같은 분위기에서 저희 교회 오래 다시분들은 한국말로 하든 영어로 하든 상관없이 찬양을 열심히 부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하루종일 고민이 됬습니다. 내일 매릴랜드에서 찬양인도를 해야되는데.. 너무 영어회중만 잘 아는 곡을 선곡했나... 한어회중들이 힘들어 하지는 않을까..
결국에는 아무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방금 밑에 켈리 집사님께서 올리신 글을보고 하나님께서 제 마음가운데 답을 주셨습니다.
남편이 미국사람이고 아내가 한국사람인 이 부부에게는 우리 교회의 이런 짬뽕 부흥회가 없어서는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영어부와 한어부가 같이 모여서 부흥회를 하는 우리 교회가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1.5 세인 저한테는 정말 좋구요..
물론 앞으로 남은 부흥회 기간동안 계속 고민될겁니다.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 압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 마음가운데는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습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짬뽕 culture 도 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게 주신 특별한 사명이자 장점이라 믿습니다.
혹 회중가운데 너무 영어찬양을 많이 해서.. 아니면 한어로만 찬양을 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하고
저의 고민과 제가 받은 은혜 나눕니다.
이번 40일 부흥회를 통해서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좋은 영어찬양도 많이 배우시는 은혜의 하루하루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생 그만 덜어야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것이 바로 선교사들의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은 하실 일 다 하시네요. Thank you, 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