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대륙 끝부분 모잠비크의 수도에서 인도양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와질랜드의 명예총영사를 맡고 계신 민병준박사님 내외분과 옆자리에 앉아서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미리 칼럼을 쓸 것을 계획했으면 메모를 하면서 잘 들었을텐데.....
정확한 내용을 적기위해서 그때 말씀하신 내용들을 혹시 문서화해서 보내주시도록 요청을 했지만 대답을 못얻었습니다.
연락이 잘 안된 것인지? 아니면 소개되는 것을 원하시지 않아서 회신을 안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960년-70년대까지만 해도 남,북한간에 외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북한이 외교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외교적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의사를 파견해서 도와주도록 했습니다.
그때 파견되었던 많은 의사들이 대부분 유럽으로 미국으로 떠나갔지만,
민박사님처럼 평생을 그곳에서 그곳 주민들을 진료하면서 살아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의사라는 전문직업을 갖고 보다좋은 환경속에서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오지에 파견되어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인술을 펼쳐오신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같은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이루어졌고 또 그런 바탕위에 국내외 동포들이 합력하여 조국의 번영을 이루었고,
또 앞으로도 지구촌화된 세계에서 한민족이 지구촌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공관도 폐쇄되고 없어서, 민박사님 같은 분이 남아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명예총영사로 ,
외과 전문의로 스와질랜드를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