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엄마와 EC 아들이 함께 40일 특새에 참석하고 있는데,
EC 예배는 KC 예배 스타일과 좀 다른 모양입니다.
한국말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알아 듣는, EC 아들이 특새 몇일을 함께 나가더니,
KC 예배가 더 생동적이고, Pastor Jamie 설교도 더 파워풀해서 좋은 것 같다며,
한국말 좀 더 배워서 KC 로 옮겨야겠다고까지 합니다.
어제 토요일 특새는 참 신나고 은혜 가득했지요.
스크럼을 짜고 기도하고, '헤~이호' 하며 춤추고, .....
토요일 특새를 갔다 오더니
EC 아들: Our church is crazy!
KC 엄마: 뭐가?
EC 아들: 한국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도 이렇게 해?
KC 엄마: 뭘 어떻게 했다고 그래?
EC 아들: 옆사람과 팔짱 끼라고 하니까, 다들 그렇게 하고, 또, Elder 가 나와서 춤추니까 사람들이 다 따라 춤 춰.
EC 에선 그렇게 안해. 나 너무 이상해서, 춤추는 사람들 그냥 보고 있었어.
내 옆에 서있던 다른 EC 형들도 나 처럼 춤추는 사람들 구경하며, 어색하게 서있었어.
춤추는 사람들 정상적인 사람 아닌 것 같이 보였어.
다 미친 사람들 같앴어. 그런데, 다 아는 아저씨랑 아줌마들이었어....
KC 엄마: 으음, 그건 약과야. 그 전엔 더한 것도 했었어~.
EC 아들: @#%*&!
특새 마지막날엔 어떻게 할지 생각만 해도, 겁나. 아마도 'even crazier than this'.
KC 엄마: 음. 아마 그럴꺼야. 우린 모두 예수님한테 미쳤거든.
우린 이런 '미친' 특새에 익숙해져 있어서, 우리 모습이 미친 사람 같을 것이라곤 생각 되지 않았는데,
우리 특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왕년에 무엇을 하셨었을까 의심하게 되는, 김명중 장로님의 쌍기빨 돌리는 기교,
오늘은 여자들도 다 남자라 생각해서, 옆사람과 팔짱을 끼라고 하니까, 모두 그렇게 하는 순진한 우리 교인들,
목사님께서, 이 춤 어떻게 추는지 생각나는 사람 있냐고 하자,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오시는 정평희 장로님.
율동 보조로 앞으로 나오신, 율동과는 거리가 먼, 임성호 집사님.
그 율동을 따라 신나게 춤추는 교인들.
천국은 어린애 같은 자들의 것이라고....
우리들이 바로 그 어린애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