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해만에 폭설이 내려, 아주 많은 양의 눈을 치우느라,
여태 정상 업무로 돌아가지 못한 곳이 있는데,
우리 교회는 눈 온 바로 담날 오후에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으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눈을 치우느라 수고하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다른 교회들이 모두 예배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드리도록 주도하신 김원기 목사님께도 감사합니다.
초등부에선 보통 때보다 약 40% 가량 적은 출석을 보였지만,
예배를 사모하는 사람들에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초등부에 어떤 아이가 방문을 했습니다.
폭설이 내려 교통도 안좋은 이런 날에, 웬 방문자?
어떻게 왔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교회는 문들 닫아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데,
엄마 친구 교회는 문을 열었다기에 부모님이 데리고 예배 드리러 왔답니다.
어느 교회를 다니냐고 물었더니, "I forgot."
교회 이름은 모르지만, 자기 집에서 가까운 미국인 교회에 다닌다고 하더군요.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또한, 다른 모든 미국 교회들은 문을 닫았는데,
한국인 이민 교회인, 우리 교회는 기를 쓰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이
왠지 하나님께서 대견하게 여기셨을 것 같았습니다.
추운 아침부터 제설작업에 수고하신 여러 손길 위에 하나님의 곱절의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