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에 대해서

by 김원기 posted Jun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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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늘 붉은 악마라는 이름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행동이나 가치관을 너무 단순한 기독교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도 약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4년에 한 번하는 응원이 범죄율과 이혼율, 자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같은 주장은 약간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은 하루 이틀 사이에 갑자기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여러 가지 천재지변이 붉은 악마 때문에 그렇다면 그것도 약간 너무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쓰나미나 카트리나는 어떻하구요. 또한 미국에서도 그런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요. 예를들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감리교 계통의 듀크(Duke) 대학의 상징이 푸른 악마(Blue Devil)라든가 남침례교 계열의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대학의 상징이 귀신 집사(Demon Deacon) 등은 오래전부터 있던 일입니다. 왜 이런 이상한 이름을 지었는지, 그것도 알만한 기독교 대학들이… 하지만 그런 무지한 실수를 너무 확대해서 해석해도 안되겠지요. “붉은 악마” 나도 매우 못마땅하고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너무 지나친 무게도 실어주지도 맙시다. 악은 모양이라도 피하라고 했으니까 가능한한 붉은 악마라는 표현은 쓰지말고 응원하면 좋겠군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대∼∼∼한 민국!!!!”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