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개오

by 유니 posted Mar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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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보고싶어~ 예수님 얼굴~~
그렇지만 키가 작아 보이지 않~아....

보고싶은 예수님
어제밤에는 예수님과 왈츠를 추고 싶었어요...
내 몸은 예수님의 손을 잡고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느끼며
왈츠를 추었습니다
예수님...
보고싶어요..
하지만 전 믿음이 작아서..
내 키보다 세상 정욕이 더 커서 예수님이 보이질 않아요..
분명 내앞에 언제아 변함없이 계실 예수님을...

예수님,
내가 그 옛날 삭개오였어도 뽕나무 위로 올라갔을까요?
올라가면... 그동안 모은 반지며 목걸이 보석.. 창고에있는 재산은 물론이고...
그동안 내가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앞으로 또 그짓은 못하고 다 그만두어야할텐데..
좁은길로만 가야할텐데....
삭개오가 몇날 며칠을 재고 계산하고 계산기 두둘겨가며 고민했을까요?      나처럼...
예수님, 착한 삭개오는 그저 예수님이 오셨다는 한마디에
막 뛰어나갔겠죠?
예수님이 오셨다는말을 아무도 삭개오한테 해주지 않았을텐데,
혼자서 외로이 돈세고있다가 밖에서 들리는 예수님의 소식에
순간적으로 손에 있던 돈이 값어치가 없어지면서 바로 뛰쳐나갔나봐요.
군중속을 헤집고 파고들어도 아무도 비켜주지 않고 오히려 일부러 밀고
꽉 막는 사람들도 있었겠죠?
그래도 삭개오 머리속엔 오로지 예수님을 지금 안보면 죽어도 못본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눈에뜨인 뽕나무를 보고 저기라도 올라가자.. 했던거 같은데..
나였어도 그랬을까요?   난..... 올라가다 옷이라도 찢어지면 어떡하지?
귀걸이라도 한짝 잃어버리면.. 올라간다 쳐도.. 내려올땐 또 어떻게 내려오지?
사람들이 보고 웃으면 어쩌지?.....
........
예수님..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제가비록 예수님 옷자락 만지는 것도 감당 못하겠지만
제가 뽕나무로 올라가면 저에게도 '이리 내려온~~' 하고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제 아들아이처럼 쩜프해서 휘~익 날라버리면 예수님도  저를 화~악 받아주실거죠?
보고싶어요 예수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