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by 이상철 posted Dec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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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슴안에
나는 향기이고 싶습니다
진하지 않아도
마음깊이 스미어들 수 있는 향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가슴안에
나는 빛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어둠속에서 헤매일 때
등대처럼 그대의 어둠을 밝히 인도해주는
한 줄기 따스한 빛이고 싶습니다

그대 가슴안에
나는 그리움이고 싶습니다..
어스름 달빛처럼
그대 창가에 머무는 그리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바람이 부는날엔
갈잎의 노래가 되어 내 곁에
속삭임으로 다가와 준 친구여..

삶의 고단한 언덕길 오르며
힘겨워 하고 있을 때
샘물되어 생수를 건네던 친구여..

늘 맑음일 수 없는..
아니 흐린 날이 더 많아서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아서
슬픔에 허우적거릴 때
다가와 손내밀며 눈물 흘려주던 친구여..

그대가 있어서 행복이었습니다
그대가 있어서 기쁨이었습니다
나 그대곁에 그리움의 날개
살포시 접고

참 고마운 당신이었다고 전하렵니다

모든 님들에게
감사..사랑..전합니다

동그라미가 처음의 자리로 가야
그려지듯..
이제 마지막인듯 하지만 새로운 시작인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예쁜 동그라미 하나 그리고
또 다른 동그라미를 그리기 위해
새 날을 새롭게 맞으시기를..

화합과 조화란 바로 사랑이었다
  -태양의 서커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