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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kbnews.com/bbs/view.php?id=headlinenews&no=3753등에 뼈가 앙상한 소년이 동생쯤으로 보이는 아이를 품에 안고 앉아 있는 사진. 그는 오른 손에 음식이 담긴 그릇을 들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마음을 울리는 사진 한장과 글'이라는 제목으로 탤런트 김혜자씨가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를 다녀 온 뒤 체험을 바탕으로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에 나오는 글과 함께 돌아 다닙니다.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는 기자의 체험담이라는 글의 요지는 "기자가 소년을 발견하고는 과일을 하나 주지만 소년은 그 과일조차 들지못할 정도여서 반을 잘라 줍니다. 반쪽을 들고 가는 소년의 뒤를 쫓아가보니 과일을 한 입 베어 씹어서는 동생의 입에 넣고 동생의 턱을 아래 위로 움직여 씹는 것을 도와 주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고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 남았다"는 것입니다.

사진에 첨부돼 있는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


얼핏 보면 사진이 글에 등장하는 소말리아 소년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만 다른 점이 많습니다. 두 아이가 소말리아의 흑인 소년 형제 같지가 않습니다. 또 들고 있는 것이 과일이 아니라 밥이 담긴 그룻 같습니다. 대문도 소말리아라기 보다는 옛 한국의 모습 같은 느낌도 줍니다.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에는 '전쟁은 죽은자에게만 끝난다'라는 부제로 되어있는 부분에 위에 나온 기자의 체험담이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사진은 없었습니다. 물론 책에는 김혜자씨가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 겪은 직접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려져 있지만 이 사진과 같은 것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사진 한장과 글'이라는 제목으로 퍼진 수많은 게시판에도 사진과 글만 똑같이 돌아다닙니다. 어느 한곳도 사진에 대한 또다른 설명이나 출처는 없었습니다.

사진은 우리 아버지들의 6·25 당시 모습 같다는 느낌도 줍니다. 소말리아 사진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나 사진과 글을 분위기가 흡사해 글이 마치 사진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지는 겨울에 남을 돌아 볼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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