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파원소식

by 이연일 posted Mar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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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집을 떠난지 벌써 2주하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서울의 소식은 온통 3월의 눈이야기 입이다.
충청도 일대의 농가피해,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 헬기로 던져주는 우유와 컵라면.
정말 한국적 구제의 모습입니다.
3월에 눈이 온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에따른 대처 방법이 참으로 안타까울 정도입이다.
이또한 오래지 않아 잊혀질 착한 국민들이지만.
아주 오래된 시간처럼 느껴지는것은 실제 오래 되었기 때문일것입니다.
보고싶고 그리운 얼굴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납니다.
네팔에서의 순간들(지옥을 보는듯한 처절한 장면과 잠시 후에 본 신학대학원의 평화로운 모습 등)이 벌써 한참 전의 일들처럼 기억됩니다.
이제 3일만 지나면 도착할 것입니다. 진실이도 함께.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모두의 행복을 기도하면서 이만 서울의소식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