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
"찬미, 일어나라!"
"찬미, 일어나라!"
"찬미, 일어나라!"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동시에 living room에서 크게 울리는 알람소리.
비몽 사몽간에 계속하여 들리는 "찬미, 일어나라!" 생생한 소리를 들으며
일어설 수 없는 육신의 무게로 늘어져 있는데 큰 녀석이 재빨리 달려나가
알람을 끄고 전화기를 방으로 넣어 놓습니다.
왜 나를 부르실까?
지난 밤 새벽기도 가야겠다고 고백한 사람은 남편인데 왜?
이 새벽에 남편은 지난 밤 내내 잠들지 못해 겨우 잠이 들려는데 알람이
크게 울었노라 툴툴인데.
하나님 왜 부르셨어요?
왜 부르셨어요?
....
40일을 떠나보내고 계속하여 41, 42...약속을 지켜 내기 보다는 늘어진 곤고의
육신에 정복 당하여 버린 날이 더 많았는데 그 약속 지키게 하시려고?
"찬미, 일어나라!"
너무도 선명한 음성에 계속기도로 마음을 드리면서.